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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20~22일 국방전략대화 5년 만에 재개
한국과 중국은 미국의 최신예 지상배치형 요격 시스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단한 차관급 국방전략대화를 5년 만에 재개한다.
국방부는 20일 박재민 국방차관이 22일까지 베이징을 찾아 양국 간 국방전략대화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샤오위안밍(邵元明) 부참모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박재민 차관은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국방대화는 2011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이래 베이징과 서울에서 교대로 개최했으며 군사교류 등 협력 강화와 방공식별권 설정 등 민감한 문제를 폭넓게 의논하는 등 양국 국방협력에선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한국 배치에 거세게 반발하면서 2014년 4번째 대화 이후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화에선 한반도 안전보장 정세와 양국 국방 군사교류 정상화, 방공식별권 무단 진입 등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할 전망이다.
한국 측은 핫라인(직통전화)의 추가 설치도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제1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중국 북부전구 사이에 직통전화를 있지만 우리 제2 MCRC와 중국 동부전구 간 직통전화 설치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재민 차관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안전보장에 관한 국제회의 샹산포럼(香山論壇)에 출석한다.
샹산포럼에는 북한 인민무력부상 김형룡이 참석할 예정이라 남북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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