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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증시, 미중협상 진전 기대에 0.78%↑...29년래 최고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7.10 포인트, 0.78% 오른 1만1271.25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1990년 4월 기록한 1만1282 이래 29년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까지 올랐다.
1만1221.19로 시작한 지수는 1만1218.25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514.48로 78.89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46%, 석유화학주 0.54%, 방직주 0.36%, 전자기기주 0.99%, 제지주 0.08%, 건설주 0.18%, 금융주 0.43%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2%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12개는 상승하고 379개가 내렸으며 153개는 보합이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2.45% 뛰고 시가 총액 상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1.38% 상승했으며 시가 총액 최대의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0.23% 오르면서 장을 끌어올렸다.
애플 실적 호조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관련 종목인 광바오 과기는 7.29% 치솟고 신싱(欣興)과 전딩-KY, 광다, 치훙, 커청과기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주 스신-KY, 징딩, 시촹은 3% 이상 크게 상승했다.
룬타이차이(潤泰材), 란톈(藍天), 타이지(太極), 난톈(南電), 캉쿵(康控)-KY이 급등했다.
반면 중환(中環), 위안잔(圓展), 궈찬(國産), 밍왕(銘旺) 과기, 두캉(杜康)-DR은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260억300만 대만달러(약 4조830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正)2, 푸방(富邦) VIX, 신싱, 훙하이가 많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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