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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반락...H주 0.22%↓
홍콩 증시는 29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개장했다가 단기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4.50 포인트, 0.39% 하락한 2만6786.76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2.82 포인트, 0.22% 떨어진 1만547.00으로 장을 닫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8개는 내리고 18개가 올랐으며 4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5%,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0.8% 밀리며 장을 끌어내렸다.
은행주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7~9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돈 영국 대형은행 HSBC가 1.3%, 항셍은행 1.1%, 동아은행 1.9%, 대신은행 2.1% 각각 하락했다.
중국공상은행도 1%, 유방보험은 0.2% 각각 떨어졌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2.3%,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3.7% 각각 급락했다.
하지만 중국핑안보험은 0.3% 올랐다. 3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370% 급증한 중국 통신설비주 중싱통신은 3.5% 치솟았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식유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5.7% 뛰었다.
중국 의약품주는 동반 상승했다. 중국생물 제약과 스야오 집단이 1.7%와 1.9% 올랐고 야오밍 생물은 5.5%, 거리제약이 17%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88억1300만 홍콩달러(약 11조7156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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