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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준금리 2% 0.25%P↓...“美인하 연동”
홍콩 금융관리국은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데 연동해 현지 기준금리를 2.00%로 0.25% 포인트 내렸다.
NNA와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금융관리국은 홍콩이 미국과 금융 페그제를 채용하는 점을 근거로 해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이같이 낮췄다. 지난 8월과 9월 이래 3번째 금리를 인하했다.
금융관리국 노먼 찬(陳德霖) 총재는 홍콩이 실질적으로 미국과 연동하는 금리정책을 도입했다고 해서 시중은행이 반드시 이번 금리인하를 따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노먼 찬 총재는 과거에 연준이 금리를 올려도 홍콩이 이를 따라가지 않은 적도 있다며 시중은행이 자제 자금 정황에 따라 금리 조정을 취하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홍콩 은행들이 자금압박을 받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금융관리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따라갈 여력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마카오 금융관리국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 2.0%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카오도 2019년 들어서 8월1일과 9월19일에 이어 3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금융관리국은 마카오 파타카와 홍콩달러 간 페그제 채택으로 홍콩과 기준금리를 맞춰야 할 필요가 있기에 홍콩을 따라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종전 1.75~2.0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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