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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자 대중 직접투자 100억$ 전년비 3.1%↑
1~10월 1107억$ 2.9%↑...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도 ‘대량철수’ 없어
10월 외자의 대중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100억 달러(약 11조696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전날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10월 누계 외자 대중 직접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107억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위안화 기준으로는 10월 외자 대중 직접투자가 692억 위안(11조5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1~10월 누계로는 7524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각각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1~10월 대중투자 가운데 제조업 부문이 위안화 기준으로 2021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부문 경우 5383억5000만 위안으로 13.5%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상무부 외국투자 담당 외자사(外資司) 쭝창칭(宗長青)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와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국가의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며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한국의 대중투자가 10.5%, 56.2%, 31.7%, 23.9% 각각 크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쭝창칭 사장은 일대일로 연선국가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의 대중투자도 19.3%와 22.1%나 대폭 증대한 것으로 덧붙였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외국 투자기업이 중국에 있는 생산거점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움직임에 관해 관계자는 대규모 외국투자 철수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쭝창칭 사장은 외국의 대중투자가 올해 전반에 걸쳐 안정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9월 외자 대중투자는 11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0.5%, 1~9월 누계는 100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각각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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