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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강세·알리바바 상장에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26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알리바바가 이중 상장하면서 매수가 선행, 상승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0.86 포인트, 0.70% 상승한 2만7183.9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심리 경계선인 2만7000대에 복귀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0.54 포인트, 0.76% 오른 1만709.42로 출발했다.
이중 상장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개장가는 187홍콩달러로 공모가 176홍콩달러를 6.3%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4%, 홍콩교역소 1.7% 각각 오르는 등 주력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은 3.2%, 중국이동 1.0% 각각 뛰고 있다. 유방보험과 중국건설은행,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1~0.3% 상승하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청쿵실업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는 내리고 있다. 전력주 중뎬 HD와 식품주 중국왕왕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해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11시23분) 시점에는 10.31 포인트, 0.04% 올라간 2만7003.35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24분 시점에 14.89 포인트, 0.14% 상승한 1만643.7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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