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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트럼프 인권법 서명에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서 중국이 거세게 반발, 미중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매도가 선행해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60 포인트, 0.10% 떨어진 2만6943.52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9.56 포인트, 0.84% 하락한 1만530.55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인수보험과 중국건설은행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3%, 중국핑안보험 0.6%, 중국공상은행 1.2% 각각 내리고 있다.
컴퓨터주 롄샹집단 역시 매물에 밀리고 있다. 홍콩과 중국을 연결하는 고속철 역 주변 부지를 422억 홍콩달러에 매수한 선훙카이 지산은 2.5% 하락했다.
청쿵실업은 2.1%, 카오룽창 치업 1.1%, 헨더슨랜드 0.8%, 링잔 0.4% 각각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이중상장 사흘째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상승세를 이어가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유방보험과 홍콩 복합기업주 청쿵허치슨 실업도 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8분(한국시간 11시28분) 시점에는 45.08 포인트, 0.17% 내려간 2만6908.92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9분 시점에 37.68 포인트, 0.35% 하락한 1만582.43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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