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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7~9월 분기 스마트폰 판매 7.8% 감소
중국 대형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小米)의 2019년 7~9월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536억 위안(약 8조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올해 7~9월 분기 결산에서 시장 쟁탈전 격화로 스마트폰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한 반면 박형(슬림형) TV웅 주축으로 하는 IoT(사물인터넷) 생활가전 사업 매출은 44.4%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순익은 1.1% 늘어난 25억 위안에 그쳤지만 샤오미가 수익성 지표로 삼는 조정후 순이익은 20.3% 증가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감속에 따라 중국 경제가 성장 둔화에 있지만 샤오미의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8.7%로 50%에 육박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3210만대로 3% 감소했다. 주력 중국 국내시장에서 화웨이(華爲) 기술에 밀린 여파이지만 고급기종의 투입 등으로 평균단가를 5% 가량 올랐다.
인도와 서유럽 등을 주로 하는 해외시장에서는 평균단가가 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차세대 이동통신(5G)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릴 방침이다. 내달 저가 5G 대응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2020년에는 10기종 이상을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다.
박형TV 출하 대수는 31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 가까이 급증하면서 세계 톱5에 진입했다.
샤오미는 에어컨과 세탁기에 이어 10월에는 냉장고를 내놓았고 11월 들어선 스마트워치 분야에 진출을 선언, 품목을 확대해 수익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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