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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미중 갈등 “전략대화 늘려 해소해야”
미중이 홍콩 문제를 놓고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외교 수장인 양제츠(楊潔篪) 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양국이 어려운 시기에 연락 소통을 강화해 마찰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은 3일 베이징에서 미국 대외정책이사회(AFPC) 대표단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전략적 대화를 늘리고 양국 정상이 이룬 공감대에 기초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제츠 위원은 미중 쌍방이 상호 정치제도와 발전 방식을 존중하면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협조와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하는 미중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양제츠 위원은 중국의 홍콩 문제에 관한 입장을 확인하며 미국 측이 내정인 홍콩 사태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미국 대표단은 양국 관계가 세계에 크게 영향을 주는 만큼 서로 교류와 신뢰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단은 미중 관계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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