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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폼페이오에 “홍콩인권법은 내정간섭”
중국 외교 실무 책임자인 양제츠(楊潔篪)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7일 미국 측에 '홍콩 인권민주주의법' 제정이 내정간섭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CCTV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제츠 정치국 위원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이같이 반발했다.
또한 양제츠 정치국 위원은 미국 하원이 위구르 인권법안을 가결한 것도 함께 거론하며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개입으로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비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제츠 정치국 위원은 미국 당국자들이 여러 차례 중국의 정치제도와 내외정책을 왜곡하고 공격하는 언동을 했다며 이것도 중국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엄중히 위반하며 미중 양국 인민과 국제사회의 바람을 크게 위배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제츠 위원은 "중국이 국가주권과 안전보장, 발전이익을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강조하며 중국에 대한 중상과 내정관여를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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