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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증시, 기술주 이익매물로 나흘만에 0.2% 반락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0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그간 상승세를 타온 주력 기술주 등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전날 29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32.93 포인트, 0.28% 밀린 1만1627.84로 폐장했다.
1만1647.78로 시작한 지수는 1만1607.26~1만1649.73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836.19로 33.23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03%, 방직주 0.17%, 석유화학주 0.05%, 제지주 0.47%, 건설주 0.26%, 금융주 0.06%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49%, 전자기기주 0.46%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06개는 오르고 395개가 내렸으며 143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상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하락을 주도했다.
대만 플라스틱과 식품주 퉁이기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위안촨 전자를 비롯한 통신주 역시 떨어졌다.
서우리(首利), 룬페이(倫飛), 캉스푸(康師傅)-DR, 펑뎬(夆典), 번멍(本盟)은 대폭 하락했다.
반면 차세계 이동통신 5G용 메모리 출하가 2021년에 걸쳐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왕훙전자는 1.8% 뛰었다.
컴퓨주 화숴전뇌, 철강주 중국강철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궈타이 금융과 푸방 금융 등 대형 은행주 역시 올랐다.
화상(華上), 스취안(十銓), 차오딩(喬鼎), 둥쉰(東訊), 타이쥐헝(泰聚亨)-DR은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1033억1100만 대만달러(약 4조446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유다광전, 차이징(彩晶), 왕훙전자, 화방전자의 거래가 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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