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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증시, 1.16%↑ 1만1800대도 돌파...연일 29년만 최고치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2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강세 흐름이 지속하면서 1만1800대를 돌파하고 1990년 3월 이래 29년9개월 만의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5.65 포인트, 1.16% 올라간 1만1836.4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저인 1만1766.98로 시작한 지수는 1만1875.98까지 치솟았다가 잠시 숨을 고른 다음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29.14 포인트 상승하면서 1만31.37로 올라 1만대를 넘어섰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65%, 석유화학주 0.47%, 방직주 0.03%, 전자기기주 1.81%, 제지주 0.18%, 금융주 0.25%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25%, 건설주도 0.26%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39개는 오르고 436개가 내렸으며 172개는 보합이었다.
전날 11월 매출액이 월간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급등했던 시가 총액 최상위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여세를 몰아 상승하면서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해서 올랐다
롄화전자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스마트폰 관련 종목도 매수가 유입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자지(嘉基), 젠린(劍麟), 광리(光麗)-KY, 광자오(光罩), 샹야오(翔耀)는 크게 뛰었다.
반면 미국의 4번째 대중 추가관세 발동이 15일로 다가옴에 따라 여파가 우려되는 금속 케이스주 커청과기 등은 하락했다. 수출 관련 종목인 의류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룬페이(倫飛), 제타이(捷泰), 훙부(虹堡), 스취안(十銓), 화상(華上)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508억7100만 대만달러(약 5조9111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유다광전, 렌화전자, 위안다 타이완(元大台灣) 50반(反)1,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正)2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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