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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12월17일] 北洋海軍 , 김정일 급사
중국 공산당 와야오바오(瓦窯堡 : 와요보)에서 항일 통일전선 구축 위한 새로운 계급 개념 설정, 베이징 대학교 전신 의화단 사건 뒤 다시 개교, 胡適 탄생
1888년 12월 17일 청의 북양해군(北洋海軍)이 정식으로 창설되어 정여창(丁汝昌)이 해군제독에 임명되었다. 북양해군은 청 정부의 핵심 신식 해군으로 이홍장(李鴻章)에 의해 육성되었다.
이홍장은 1880년부터 북양해군 창설에 들어가 톈진(天津)에 수사학당(水師學堂)을 설립하였다. 북양해군은 2 곳을 근거지로 삼았다.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웨이(威海衛) 군항은 전함이 정박하는 곳이었고 랴오닝성(遼東城)의 뤼순(旅順)군항은 선박수리를 하는 곳이었다.
이홍장은 영국인과 독일인 교관을 초빙, 훈련시켰으며 청불전쟁 (1884 ~ 1885)에서 전통적 해군인 수군 함대가 그랑스 극동 함대에 궤멸 당한 이후 거금을 들여 영국과 독일로부터 14척의 함정을 구입하였다. 이중 ‘정원(定遠)’과 ‘진원(鎭遠)’은 7,300톤에 달하는 당시로서는 최신식 철갑선으로 구입에 은 300만 량을 지불했다.
이날 북양해군이 정식으로 창설되었을 때 보유함정은 모두 25척이었으며 병력은 4,000명이었다. 주력함인 정원과 진원 외에 경원(經遠), 치원(致遠), 래원(來遠), 낙원(洛遠), 초용(超勇), 양위(揚威) 등 순양함이 7척이었다. 그 밖의 함정은 포함, 어뢰정, 훈련함, 수송선 등이었다.
이홍장의 무력기반인 회군(淮軍)의 장수였던 정여창을 제독으로 삼고 임태증(林泰曾), 유·보섬(劉步蟾)을 좌우익 총병으로 삼았다. 그러나 해군을 위해 쓰여질 경비가 1887년부터 시작된 이화원(頤和園)건립에 전용됨으로써 북양해군은 이후 더 이상의 발전을 하지 못했다.
북양해군을 창설한 이홍장이 자희태후(慈禧太后), 즉 서태후의 신임을 얻기 위해 한 이 행동은 결국 1894년 ~ 1895년 청일전쟁 때 일본 해군에 의해 북양함대가 전멸당하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
청일전쟁 발발 후 이홍장은 북양 함대를 동원 일본 열도를 선제공격하자는 주장을 배척하고 함선을 보호하기 위해 해전을 피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도리어 전멸을 당하고 말았다.
1935년 = 중국공산당의 홍군 주력이 장정(長征)을 마친 뒤 이를 이끈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산베이(陝北) 와야오바오(瓦窯堡 : 와요보)에서 정치국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회의는 ‘9· 18사변’, 즉 만주사변 이후, 공산당이 ‘정지내전 일치대외(停止內戰 一致對外)’ 이란 슬로건 아래 항일민족통일전선을 제창함에 따른 계급관계 새로운 변화에 대한 당의 전략과 정책을 정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민족자산계급과 노동자와 농민계급이 연합하여 일본에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왕밍(王明)의 노선을 좌(左)편향 관문주의(關門主義)로 규정하고 이를 배격하였다.
이 정치국 회의는 장원톈(張聞天)이 주재하였고 마오쩌둥(毛澤東), 저우언라이(周恩來), 왕자샹(王稼祥), 류샤오치(劉少奇), 친방셴(秦邦憲), 덩파(鄧發), 허커취안(何克全), 리웨이한(李維漢), 장하오(張浩, 일명 린위난林育南), 양상쿤(楊尙昆), 궈훙타오(郭洪濤) 등이 참석했다.
1902년 = 의화단(義和團)사건으로 휴교된 경사(京師)대학이 다시 개교했다.
현 베이징(北京)대학의 전신인 경사대학은 무술유신(戊戌維新) 당시인 1898년 광서제(光緖帝)가 설립을 지시함에 따라 중국 최초의 국립대학으로 설립되었다. 처음에 교사(校舍)는 베이징 지안문(地安門) 내 마신묘(馬神廟)에 있었으며 이부상서(吏部尙書)가 관학대신(管學大臣)대신이 되어 대학사무를 맡았고 경비는 호부(戶部)가 담당했다.
건학방침은 ‘중서병용(中西幷用), 광육인재(廣育人才), 강구시무(講求時務)였다. 경사대학은 1912년 현재의 베이징 대학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초대 학장에 사상가 옌푸(嚴復)가 취임하였다. 1916년 차이위안페이(蔡元培)가 학장으로 취임하면서 신문화운동의 중심이 되었으며, 1919년 5·4운동의 본거지가 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1952년의 대학 재편성에 의하여 옌징(燕京)대학, 칭화대학(淸華)대학과의 사이에서 학계(學系) 조정이 이루어져 문리계 종합대학이 되었다. 문화대혁명 직후 수업연한이 단축되었다가 다시 학부 4년, 석사과정 2∼3년, 박사과정 2∼3년제가 되었다. 개혁 개방 이후에는 이과 분야도 설치되기 시작하였다.
1891년 = 중국 신문화 운동의 주역 후스(胡適) 박사가 상하이(上海)에서 태어났다.
후스(胡適) : 1891∼1962
중국 학자·사상가. 본적은 안후이(安徽)성 지시(績溪)현 . 1910년 미국에 유학하여 1914년 코넬대학을졸업한 뒤 컬럼비아 대학에서 J. 듀이에게 교육학을 배우고 진화론(進化論)·프래그머티즘의 영향을 받았다.
1917년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 베이징(北京)대학 교수가 되었다. <언문일치(言文一致)>를 주장한 <문학개량추의(文學改良芻議)>를 《신청년(新靑年)》에 발표, 문학개혁의 대표적 인물이 되었다.
1919년 <문제를 보다 많이 연구하고 주의를 보다 적게 말하라>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개량주의적 입장을 견지하고 마르크스주의에 반대하였다.
또 프래그머티즘에 의한 고전연구를 제창하고 <중국 고전의 검토(國故整理)>를 주장하여 실증적인 고전 연구분야를 개척하였으며 1930년 《신월(新月)》, 1931년 《독립평론(獨立評論》 을 창간하여 장제스(蔣介石)정권에 접근하였다.
1938년 국민당 정부의 주미대사를 지내고 그 뒤 행정원 최고정치고문, 베이징대학교 총장을 거쳤다. 국민정부가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이후 미국에서 체재하다 1958년 대만으로 귀국, 국립중앙연구원 원장이 되었다.
저서에 《중국철학사대강(中國哲學史大綱, 1919)》 《백화문학사(白話文學史, 1928)》 등이 있고, 자서전 《후스문존〔胡適文存, 1930)》 《사십자술(四十自述, 1933)》 등이 있다.
<우리나라 역사 속의 오늘>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일 북한 조선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심근 경색으로 급사했다(2011). 김정일의 사망 시각은 17일 오전 8시 30분으로 공식 발표됐다. 북한은 사망이틀 뒤인 19일 낮 12시 북한 중앙 방송 특별 보도를 통해 김정일의 사망 사실을 밝히면서 현지 지도를 하기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가던 도중 피로가 누적되어 갑잡스럽게 사망했다고 전했다.심근 경색이라는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고 북한 언론은 밝혓다.
김정일은 1942년 2월 16일 생으로 사망 당시 69세였다.
북한 정권을 수립한 김일성 전 북한 국가 주석의장남으로 태어난 김정일은 1994년 7월 8일 김일성이 사망한 이후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 있었다.
김정일은 2000년 6월에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10월에 노무현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2006년 10월 9일과 2009년 5월 25일 두 차례의 핵 실험을 실시했다.
김정일은 국제 사회의 설득과 압력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핵 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꾸준히 개발,북한을 사실상의 핵 보유국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집권 초기 대규모 기근 사태를 유발함과 아울러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아사자 등 300만 명이 죽었고 이를 전후하여 북중 국경선을 통한 30만 명으로 까지 추정되는 대량 탈북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 김정일 집권 후 북한 엘리트들의 망명 러시가 벌어졌으며 이중에는 북한통치 이데올로기인 주체 사상의 창시자인 황장엽 노동당 국제 담당 비서도 포함됐다.
김정일은 생전에 3남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명했다. 김정일 사망 당시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었던 29세의 김정은은 김정일 사후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올라 최고 권력을 승계했다.
김일성 사후 김정일이 김일성을 예우하기 위해 국가 주석 직을 두지 않았던 것처럼김정일을 예우하기 위해 당의 최고 직책을 총비서 에서 제1비서로 개명했고 또 국가 권력의 실질적 최고 직책의 명칭도 국방위원회 위원장에서 제1위원장으로 바꾸었다.
김정은은 이후 조직개편에 따라 노동당 위원장과 국무위원장을 당정의 최고 직책으로 두어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국무위원장을 네세우고 있다.
김일성을 '위대한 수령'으로, 김정일을 '친애하는 지도자 '로 존칭했던 것과 비슷하게 김정은은 '최고 존엄'으로 호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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