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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약세에 사흘만에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31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력주에 매도가 선행, 3거래일 만에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77.96 포인트, 0.28% 밀려난 2만8241.43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35 포인트, 0.21% 하락한 1만1201.9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예상을 약간 상회하면서 전월의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비제조업 PMI가 예상 이상으로 저하한 것도 일부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오전장만 여는 단축거래와 1월1일 휴장에 따라 적극적인 거래를 삼가는 분위기 역시 퍼졌다.
주력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0%, 중국건설은행 0.3%, 유방보험 0.1% 떨어지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도 0.1% 내리고 있으며 홍콩 부동산주 카오룽창은 1.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8%,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0.8%, 마카오 카지노주 1.7% 각각 저하하고 있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0.3%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1분(한국시간 11시41분) 시점에는 156.84 포인트, 0.55% 내려간 2만8162.55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2분 시점에 63.53 포인트, 0.57% 하락한 1만1161.78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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