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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국 제조업 PMI 50.2...“2개월째 경기확장”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감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과 같은 5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중국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넘어서 지난 4월 이래 7개월 만에 확장세를 회복했는데 12월에도 이런 기세를 유지했다.
내역을 보면 21개 서브지수 가운데 15개가 확장 국면에 들어갔다. 생산동향을 반영하는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6 포인트 오른 53.2를 나타냈다.
신규수주 지수는 0.1 포인트 저하했지만 51.2로 경기확장세를 이어갔다. 구매량 지수는 51.3으로 0.3포인트 올랐다.
또한 신규수출 지수 경우 1.5 포인트 크게 상승하면서 2018년 6월 이래 1년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신규수입 지수는 49.9로 0.1 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식품과 음료, 방직의류, 의약, 자동차, 전기기계 기재, 컴퓨터 통신설비 등 제조업이 55.0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형기업 PMI는 50.6로 11월보다 0.3 포인트 떨어졌지만 경기확장 국면에 남았다.
중형기업 PMI는 51.4로 11월의 49.5에서 1.9 포인트나 치솟았다. 하지만 소형기업은 47.2로 2.2 포인트 크게 내려가 경기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12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9 포인트 저하한 53.5에 머물렀지만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12월 종합 PMI는 53.4로 전월에 비해 0.3 포인트 밀렸으나 여전히 50을 훨씬 웃돌아 중국 기업생산 경영활동이 전체적으로 확장세에 있음을 확인했다.
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服務業調査中心) 고급통계사 자오칭허(趙慶河)는 "제조업 PMI가 11월 다시 확장국면에 돌아온 이래 생산이 계속 확대하고 수요도 증대하고 있다. 춘절(설) 연휴를 앞두고 제조업이 수요공급 양면에서 활발해지면서 경기가 안정 속에 개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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