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사흘만에 반락하며 올해장 마감
2019년 항셍지수 9% 상승...1월2일 거래 재개
홍콩 증시는 31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력주에 매도가 선행, 3거래일 만에 반락하면서 올해 마지막날 반일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29.64 포인트, 0.46% 내려간 2만8189.7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7.25 포인트, 0.51% 밀린 1만1168.06으로 폐장했다.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예상을 약간 상회하면서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비제조업 PMI가 예상 이상으로 저하한 것도 일부 매도를 부추겼다.
이날 후장과 1월1일 휴장에 따라 적극적인 거래를 삼가는 분위기 역시 확산했다.
주력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98%,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1.61% 크게 밀렸다.
홍콩교역소도 1.2%,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유방보험은 0.4% 각각 하락했다. 중국건설은행 0.3%, 영국 대형은행 HSBC 0.08% 각각 떨어졌다.
중국인민재산보험이 2.1%, 중국타이핑양보험 1.9%, 중국타이핑보험 1.0%, 중신증권 1.6%, 광파증권 1.1% 각각 내렸다.
석탄주 선화능원은 1.7%, 홍콩 항셍은행과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이 1.3%, 유통주 리푸집단과 화장품 판매주 사사국제, 의류주 조르다노가 1.7% 각각 저하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484억3400만 홍콩달러(약 7억1963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 홍콩 증시에선 항셍지수가 누계로 전년에 비해 2344포인트, 9% 오르는 상승장을 보였다.
주력 종목 가운데 의약품주와 스마트폰 설비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폭 상위 5개 가운데 4개를 차지했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10% 올라 1위를 차지했고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93%와 64%, 49% 상승폭으로 2~4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떨어진 것은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석유화공으로 19%와 16%의 낙폭을 각각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1월1일 휴장을 거쳐 2일 새해를 맞아 첫 거래에 들어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