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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3주일 만에 최고...연간으론 2년째
중국 위안화 시장 환율은 31일 1달러=6.9위안대를 유지하면서 3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둔화를 배경으로 위안화 환율은 연간으로는 2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올해 마지막 거래를 하는 위안화는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기준치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1달러=6.9762위안으로 설정됐다.
기준치는 전일 1달러=6.9805위안 대비 0.0043위안, 0.06% 절상했다. 시장 예상을 45포인트나 대폭 웃돌았다.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8월6일 이래 고가권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폭 위안화 약세에는 소극적인 중국 금융당국의 자세를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과 관련한 낙관적인 전망을 배경으로 위안화 환율이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1달러=6.9830위안으로 시작한 위안화 환율은 오후 4시22분(한국시간 5시22분) 시점에는 1달러=6.9670~6.9677위안까지 치솟아 12월 초순 이래 고수준을 찍고 있다.
다만 위안화 시세는 연초 이래 1.5% 이상 떨어졌다. 2018년에는 5.3% 하락했다. 이래로 추이가 이어져 금년에도 하락하면 지난 6년간 5번째 내리는 셈이다.
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장중 1달러=6.9747위안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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