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해경선, 대일관계 개선에도 새해 벽두 日접속수역 침입
중일 간 급속한 관계 개선에도 중국 해경선 4척이 새해 벽두부터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에 진입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를 인용, 전날부터 중국 해경선들이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중국 해경선은 이날 오전에는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지마(魚釣島) 북서쪽 30km에서 북북서쪽 31km 사이를 지났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이 일본 영해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에는 중국 해경선들이 차례로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久場島) 남쪽 일본 영해에 들어와 1시간반 동안 항해하는 도발을 펼쳤다.
센카쿠 열도 근처의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진입한 것은 12월17일 이래 로 2019년 들어 32번째였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앞서 중국 해경선이 영해 침입과 접속수행 항행을 계속하는 것에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중국 측에 의연한 자세로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센카쿠 열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실제로 유효 지배하고 있어 해결할 영유권 문제는 애초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언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