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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2020년대 중반 석유 수요 중국 상회...IEA
인도, 2020년대 중반 석유 수요 중국 상회...IEA
인도 석유 수요량은 2020년대 중반에는 중국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일 발표했다.
IEA에 따르면 인도 석유 수요는 2017년 일일 440만 배럴에서 2024년에는 일일 600만 배럴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인도의 석유 수요는 증대하지만 국내 원유생산 증가가 소폭에 그치면서 수입 의존도가 심화해 중동에서 원유 공급이 끊어지면 지금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IEA는 지적했다.
IEA는 11월 시점에 중국 석유 수요 신장률이 2020년대 중반까지는 인도를 약간 밑돌 공산이 농후하다고 추정했다.
중국과 인도 간 증가율 차이는 이후 서서히 확대한다고 내다본 IEA는 인도의 에너지 정책에 관해서 "인도 경제가 이미 공급 중단과 지정학적 선행 불투명감, 유가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기 쉬운 구조가 됐으며 향후 더욱 이런 여파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은 중동산 원유 수입에 크게 기대고 있다. 인도는 이라크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현재 인도의 석유 소비량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이며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하고 이중 65%가 중동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운반된다.
IEA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인도가 전략적 석유비축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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