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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도 우한폐렴 확진환자 처음으로 발생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환자가 발생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 사는 A씨가 지난 20일 고속열을 타고 홍콩에 왔다가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됐다.
A씨는 홍콩 퀸엘리자베스병원에서 바이러스 검사 결과 두 차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전염병전문센터가 위치한 마거릿 프린세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뿐 폐렴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콩 당국은 서둘러 A씨가 탑승했던 고속철을 확인하고서 운행사인 MTR 측에 해당 열차를 소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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