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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중국 경제에 타격...소비 생산 압박
‘우한폐렴’ 중국 경제에 타격...소비 생산 압박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사태가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1%로 29년 만에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감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경제에 이번 상황이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24일부터 춘절(설) 연휴에 들어간 중국에선 상하이 디즈니랜드, 베이징 자금성(紫禁城 고궁박물원) 등 관광명소가 차례로 휴장에 들어갔다.
영화관도 각지에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영화관 폐쇄로 개봉 연기를 결정한 춘절 대목용 영화 7편의 흥행수입이 7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춘절 연휴 시작날인 24일 인파로 북적해야 할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의 쇼핑몰 등은 손님이 거의 없어 한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경제를 지탱해온 개인소비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기업 생산활동에 대한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과 그 주변에서는 교통을 차단하는 봉쇄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때문에 춘절 연휴로 가동정지에 들어간 기업들이 가동을 재개하기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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