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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3월16일] 문화대혁명 3걸...兎死狗烹
"토끼가 죽으니 개를 삶는구나"(兎死狗烹).
1993년 공직자 재산등록 때 부실 축소 누락 등록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던 전 국회의장 김재순 의원이 의원 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던진 말이다.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 중 한 사람인 그는 YS에 대한 정치적 서운함을 드러냈으나 4자성어가 전하는 교훈을 '선제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한신의 참혹하고 비극적 말로를 피하고 장량처럼 와석 종신했다.
김재순은 2016년 93세로 장수하고 타계했다. 물러날 때를 알았고 적시에 이를 실행했기에 '짧은 모욕, 긴 망각 속 긴 행복한 말년'을 보냈다.
녜위안쯔(聶元梓), 콰이다푸(蒯大富)와 한아이징(韓愛晶) 등 '문혁 학생 지도자 3걸'은 그 정반대다. '짧고 짧은 화려한 영광과 길고 긴 벌과 굴욕'으로 요약된다.
마오쩌둥이 탈권에 성공한 뒤 이들은 가장 먼저 '정치적 팽'을 당했다. 그들은 논공행상 과정에서 두드러진 역할과 직책이 맡겨지기는커녕 문혁으로 숙청당한 당권파 인사들의 자제와 마찬가지로 하방되었다.
문혁이 종식된쥐 그들을 기다린 것은'불가역적 팽'이었다. 환호와 박수 갈채 속에 재판정에 끌려나와 자신들의 죄과를 불어야 했다.
문혁 발동 초기 선전 선동과 물리적 공격의 선봉장으로 맹활약한 이들은 4인방에 버금가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4인방은 문혁 10년 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호사를 누렸으나 그들은 잠시 동안 화려하게 타올랐던 불쏘시개 역할만 했을 뿐이다 양쪽 다 자업자득이다. 그러나 '3걸'은 정말 얻은 것은 공허한 환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토사구팽'이란 4자성어는 진시황의 책사 이사가 처형 당하면서 탄식한 말에서 비롯했다.
이사는 진시황 사후 환관 조고와 함께 유서를 조작, 진시황의 첫째 아들 부소를 자살하게 만들고 부소의 '호위 무사' 몽염 장군을 모살하여 '나라 망칠 숙명의 얼간이' 호해를 2세 황제로 만든 인물이었다.
공동의 적이 제거된 뒤 다음 수순은 제로섬 게임이다. 이사는 '세불양립' 권력 정글의 불변의 법칙에 따라 선수친 조고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운명을 맞은 것이다.
그때 한 말이 "재빠른 토끼가 죽으니 날랜 사냥개는 삶아 죽게 되는구나"이다.
교토사이 주구팽(狡兎死里走狗烹).
이사의 '검은 백조의 마지막 노래' 이래 '토사구팽'의 냉혹한 법칙은 부단히 작동했다.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먼곳에서도 가까운 곳에서도 또 안에서도. <스위프트-버크왈드>
베트남 침공 중국군 베트남서 사실상 패전으로 철수
1983년 3월16일 베이징(北京)시 중급인민법원에서 문화대혁명 기간 학생 지도자로 두각을 나타냈던 녜위안쯔, 콰이다푸 그리고 한아이징(韓愛晶)에 대해 중형이 선고됐다.
녜 징역 17년, 콰이 17년, 한 15년이 선고되었고 각각 4년, 4년, 3년씩의 정치권리 박탈이 병과되었다.
녜위안쯔는 문화대혁명 당시 베이징대학 철학과 강사이자 당총지부서기였다. 그는 베이징대 문화혁명위원회 주임, 베이징대 혁명위원회 부주임, 베이징시 혁명위원회 부주임, 당 제9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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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5월25일] 북한 2차 핵실험,문혁 첫 대자보
콰이다푸는 칭화(淸華)대학 학생이었으며 칭화대학의‘정강산(井岡山) 병단의 총책임자로 활동했고 수도의 대학 및 전문대학 홍대회(首都大專院校紅大會)의 핵심조 부조장이었으며 베이징시 혁명위원회 상무위원으로 일했다.
한아이징은 베이징 항공학원의 학생이었으며 베이징 항공학원 홍기전투대 총책임자, 베이징 항공학원 혁명위원회 주임, 수도 대학 및 전문대학 홍대회 핵심조 부조장, 베이징시 혁명위원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대약진 운동을 비판했다가 숙청당한 전 국방부장 펑더화이를 홍위병 군중 집회로 끌고 나와 귀뺨을 때리는 모욕을 가했다.
법정에서 이들은 모두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녜위안쯔는 반혁명선동죄와 무고죄를 인정했다. 대학생이던 콰이다푸와 한아이징은 여기에 덧붙여 살인죄를 인정했다.
이들이 중형을 선고받은 그날로부터 꼭 16년 전인 1967년 3월16일 중앙문혁 소조는 ‘61명의 반도집단안(叛徒集團案 )’이라는 문건을 작성, 류사오치(劉少奇)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했다.
명단에는 류사오치 외에 보이보(薄一波), 안쯔원(安子文), 양셴전(楊獻珍) 등 고위층 인사의 이름이 들어 있었다.
1936년 류사오치는 공산당 북방국(北方局)의 책임자였는데 당 중앙의 비준을 거쳐 투옥중인 공산당 간부들에게 반공서약서 등 국민당이 요구하는 문건을 제출하고 출옥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당 중앙 차원의 위장 전향이었으나 문혁 세력은 이를 무시하고 류사오치를 반도로 몰았던 것이다. 문혁 세력 득의의 날에 문혁의 상징적 세 인물에 대해 중형이 내려진 것이다. 역사의 심술이 아닐 수 없다.
역사의 심술은 최근 들어 다시 한번 재연됐다. 보이보는 2013년 10월 뇌물수수와 직권 남용 등 혐의로 무기징역 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전 정치국위원 겸 충칭 시(重慶)시 서기 보시라이의 아버지다.
보시라이는 충칭시 서기 시절 문화 대혁명 시기를 연상하게 한 '홍색 운동'을 전개, 역사와 정치의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이는 중국 대권을 놓고 시진핑 등과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던 그가 개혁개방으로 날로 심각해져가는 빈부격차로 인해 커져가는 일반 민중의 불만에 영합하려는 정치 포퓰리즘이었다.
그 의도는 류사오치 등 실권파로부터 억제된 자신의 권력을 완전 회복하고자 했던 마오와 같았다.
보시라이도 마오와 마찬가지로 민중의 열광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마오는 탈권에 성공했으나 보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참담한 패배를 맛보았다.
1979년 = 캄보디아를 침공한 베트남을 응징한다면서 이해 2월17일 베트남 국경선을 넘어 진격했던 중국군이 고전을 겪은 끝에 베트남에서 완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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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2월17일] 중국, 베트남에 무력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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