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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시장 코로나19로 수익 33조원 감소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은 중국에서 발원해 각국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수익 성장률이 최대 6% 감소할 것으로 미국 조사회사 IDC가 전망했다.
피어스 엘렉트로닉스는 19일 IDC 보고서를 인용, 올해 반도체시장의 수익 성장률이 코로나19로 인한 가동정지와 수요부진으로 이같이 줄어들면서 258억 달러(약 33조1091억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망 회복에 3~9개월이 걸리며 글로벌 경제의 혼란도 비슷한 시간 동안 이어진다고 내다보았다.
코로나19 사태가 기승을 부리기 전 예상으로는 2020년 반도체시장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2019년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41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위축했다.
IDC는 4개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가장 가능성이 큰 경우 수익 성장률이 6% 하락한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가 중국 기술 서플라이 체인에 충격을 가하면서 회복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고 IDC는 지적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의 혼란이 각국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책으로 조기에 수습되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률이 플러스로 바뀔 수도 있다고 IDC는 분석했다.
IDC는 차세대 통신 5G와 고성능 컴퓨터 등에 대한 기술투자가 반도체시장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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