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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백신 선점 속셈 초기상황 미공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국 내 초기 감염상황에 관한 데이터를 공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판매하려는 상업적 목적에서 백신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며 "이것이 초기 코로나19 자료를 중국이 공표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코로나19가 초동단계에서 어떻게 퍼져나갔고 대응책이 무엇이었는지에 관한 자료를 공유하자고 반복해서 중국에 요구하고 있다.
나바로 국장은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에도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중국에 승리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HHS)가 이미 5개 업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을 벌이도록 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치료제와 예방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없다.
앞서 나바로 국장은 전날에도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중국이 개인보호장비(PPE) 시장을 장악하고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나바로 국장은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첫 번째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발병했고, 두 번째로 그들은 세계보건기구(WHO)라는 방패 뒤에서 바이러스를 숨겼다"며 "세 번째로 그들은 개인보호장비 시장을 장악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우한의) 연구실에서 몇 마일 이내가 바이러스의 출발점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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