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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5.4 청년절 맞아 중국 청년에 격려 메시지
코로나19 예방·억제에 적극 노력 치하
중국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5.4 운동을 기리는 청년절을 맞아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국제방송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중국공산당 중앙을 대표해 전국 각민족의 청년에 축하와 진정 어린 인사를 보냈다.
시 총서기는 메시지에서 "청춘은 연마를 통해 빛을 발하고 인생은 분투노력으로 승화한다"며 "돌연 들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청년들은 중국공산당의 호소에 응해 예방과 억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돌진하는 봉사 정신은 당과 인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 자신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또한 시 총서기는 "올해는 샤오캉(小康) 사회의 전면적인 달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로 빈곤탈피를 향한 보루 공략이 마지막 해이자 '2개의 백년(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인 2021년까지 샤오캉 사회를 달성하고 공산중국 수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부강 민주 문명, 조화로운 사회주의 현대국가를 건설한다)'이라는 분투목표가 합류하는 역사적인 1년이기도 하다"며 "신시대 중국청년이 이상과 신념을 다져 인민의 입장에서 서서 강국의 위대한 사업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아울러 "각급 공산당 위원회, 각지 정부, 각급 간부와 전사회는 청녕의 성장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중국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은 당이 부여한 직무를 수행해 광범위한 청년이 신시대 당과 국가의 발전사업에 더 큰 공헌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1919년 5월4일 중국에서 베이징 대학생을 중심으로 대규모 반제국주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른바 5.4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제1차대전이 종결된 이후 전승국은 파리에서‘평화회의'를 열고 패전국 독일에 대한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회의에서 강대국은 독일이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보유하고 있던 특수이권을 일본에 넘겨주기로 결정했다. 중국 역시 전승국 입장으로 이 회의에 참여하였으나 중국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됐다.
이는 청일전쟁 이후 꾸준히 추진되어 오던 일본의 중국침략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격이었다.
일본은 1894∼95년 청일전쟁 이후 1904~1905년 러일전쟁을 거쳐 1910년 한국을 식민지화하는 한편, 제1차 세계대전 중의 국제적 혼란을 이용하여 중국침략을 적극 추진했다.
우선 독일이 적극적으로 진출, 개발한 산둥성의 항구 도시 칭다오(靑島)를 점령한 다음 다시금 21개조 요구, 니시하라 차관(西原借款) 및 중일공동방위협정의 체결을 중화민국 정부에 강요했다. 당시 중화민국 정부는 위안스카이를 총통으로 하는 청나라 말기 북양군벌을 세력 기반으로 한 군벌정부였다.
군벌정부의 무기력에 실망하던 중국 지식인과 민중은 파리 평화회의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으나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자 마침내 분노가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파리 평화회의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1919년 5월4일 베이징 대학 등 베이징 소재 1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천안문 광장에 집회를 갖고 정부를 규탄하고 친일파 인사인 차오루린(曹汝霖), 루쭝위(陸宗輿), 장쭝샹(章宗祥) 등의 처벌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 학생은 차오루린의 집으로 몰려가 마침 차오의 집에 머무르고 있던 장쭝샹을 구타하고 차오의 집을 불태웠다.
군벌 경찰은 이날 30여명의 학생을 체포했다. 이튿날 베이징의 모든 대학생은 동맹휴학을 하고 학생연합회를 발족시킨 뒤 전국에 궐기 전문을 발송했다.
리다자오(李大釗)는 당국의 학생시위 진압을 비판하고 파리 평화회의의 산둥성 문제에 관한 결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아울러 그는 체포된 학생의 석방을 촉구했다.
베이징에서 촉발된 반제운동은 전국으로 확대되어 각 지역의 학생, 노동자, 상인은 베이징 대학생을 지지했다.
운동의 역사적 배경으로는 21개조 요구 이후의 중국에 대한 일본의 노골적 침략정책과 그에 대한 중국민중의 항의 및 1915년 무렵부터 시작된 지식인층의 신문학운동 전개, 노동운동 및 한국의 3.1운동 등이 있다.
특히 2개월 전에 발생한 한국의 3.1운동은 운동 초기 지식인과 대학생의 결집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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