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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북한 남북 연락채널 차단 일제히 보도
“정부 공식 반응은 외교부 정례회견서 나올듯”
중국 매체는 9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끊은 사실을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과 서울 특파원발로 북한이 한국에서 탈북자에 대북전단 살포를 종용하는데 반발하고 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처리방식에 항의, 남북간 연락채널을 낮 12시를 기해 단절했다고 타전했다.
통신은 북한 중앙통신을 인용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온 남북 당국 간 통신연락선, 남북 군의 동·서해 통신연락선, 남북 통신시험 연락선, 청와대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 직통 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 폐기한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간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북한이 남북 연락 채널 일체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 통일부가 남북 간 연락선로가 소통의 기본 통로라면서 합의에 따라 계속 연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도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선 모두를 끊겠다고 발표했다며 관련 내용을 북한 중앙통신을 인용해 자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신문사는 북한 통일전선부 대변인이 지난 5일 내놓은 성명에서 탈북자의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고 한국 측이 이를 부추겨 개성공단 내 남북 얀락사무시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사실도 전했다.
써우후(搜狐), 신랑(新浪), 왕이(網易), 바이두(百度) 등 인터넷 뉴스도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불만을 품고 남북 연락채널을 단절했다고 소개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연락유지를 바라는 입장 등을 전달했다.
이에 관해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후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변인 입을 통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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