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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6월16일] 황푸 군관학교, 펑더화이 만언서
光明일보 창간, 아편전쟁 개전, 唐태종 사망, 佛 페탱내각 나치 독일군에 항복, 남아공 소웨토 흑인 폭동, 헝가리 나지 임레 총리 처형, 여간첩 김수임 사형 확정, 김수영 타계, 고려 강화도로 천도
1924년 6월16일황푸(黃埔)군관학교가 개교했다.
정식 명칭이 ‘육군 군관학교(陸軍軍官學校)’ 즉 육군사관학교인 군사학교는 광둥(廣東)성 광저우 황푸(黃埔)에 세워져 통상 ‘황푸군교’, ‘황푸군관학교’로 불리었다.
손문은 이해 1월 20일 1차 국공합작 성립 후 혁명수행을 뒷받침할 자체적 무장역량을 건설하기 위해 코민테른과 공산당의 협조를 얻어 중국 최초의 현대적 군사교육기관인 황푸군관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손문은 개교식 연설에서 중국에서 혁명이 지지부진한 것은 진정한 혁명 무장세력이 없고 광대한 인민의 기반을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당을 개조하고(국공합작을 지칭), 당의 군대를 양성, 공농(工農)정책을 추진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황푸군관학교의 설립 취지는 첫째 혁명무력과 민중의 결합, 둘째 혁명무력의 인민무력화라고 밝히고 이는 황포군관학교의 사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푸군관학교 설립은 이해 1월20일 1차 국공합작을 성립시킨 국민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국민당 1대)에서 결의되었으며 3월 입학시험 등을 통해 350명의 학생과 예비학생 120명을 선발했다.
개교식에는 국민당원과 공산당원을 포함한 교관 및 학생 500명이 참석했다.
초대 교장은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였으며 정치부 부주임(주임은 장제스가 겸임하였으나 실질적인 주임)은 공산당의 저우언라이(周恩來)였다.
황푸군관학교는 일본 군대제도를 참고하였으며 국민당의 완전한 통제 아래 혁명 이론교육을 중시하였다.
코민테른의 협조와 공산당의 참여가 있었기에 교육 과정에서 소련 적군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훈련기간은 10개월이며 교장은 국민혁명군 군장(軍長 : 총사령관)을 겸하였다.
1925년부터 전국 각지의 군사학교를 통폐합하여 모두 12개의 분교를 설치하였다. 본교(광저우, 난징)와 분교 등에서 1947년 3월까지 모두 17만여명의 장교가 배출되었으며 이중에는 1100여명의 여성도 포함됐다.
1926년 정식 명칭을 중앙군사정치학교로 바꾸었고 다음해인 19274.12 상하이 쿠데타 이후 공산당 세력을 배제하였다
상하이 쿠데타 이후 황푸군관학교 출신 중에서 많은 이들이 공산당의 홍군에 참여하였다.
또한 1차 국공합작 기간(1924년~1927년) 황푸군관학교를 다녔던 이들 중 국부군에 남아 고위 지휘관으로 성장한 이들 중에는 2차대전 종전 후 벌어진 국공내전 과정에서 공산군과 내통하거나 협력 또는 쉽게 투항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장제스가 북벌을 성공시켜 통일을 이룩한 뒤 수도로 정한 난징에 소재한 난징(南京)분교가 군장교 배출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1931년 광저우 황푸군관학교 본교는 문을 닫았다.
이로써 중화민국 최고 최대 군관학교의 별칭인 황푸군관학교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황푸군관학교의 맥은 중앙군사정치학교란 이름으로 난징, 청두(成都) 등을 거쳐 1949년 대만으로 옮겨 이어지고 있다
황푸군관학교에는 3기 때부터 조선인도 입학하기 시작하였다. 3기에는 4명이, 4기 때는 24명이 그리고 5기 때에는 100명이 입학하였고 교관으로 참여하는 이도 상당수이었다.
4기로 입학한 의열단의 김원봉이 대표적 인물이며 북한 정권을 세운 주역 중의 하나인 최용건은 교관으로 활동했다
평안북도 용천 출신 독립 운동가로 중국 국부군에서 중장까지 승진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육군사관학교 교장과 1군단장을 역임한 김홍일 장군(1898~1980)이 황푸군관학교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황푸군관학교 개교 4년 전인 1920년 구이저우 강무학교를 나왔다.
조선인 황푸군관학교 입학생들과 교관 등으로 참여한 이들 중에는 공산주의자 또는 동조자들이 대단히 많았다.
5기 입학생 100명 중 단지 4명이 졸업하고 나머지는 상하이 쿠데타 후 홍군에 가담하거나 축출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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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립을 지향한 천수이볜(陳水扁)이 대만 총통으로 재임 중이던 2004년 개교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을 밝히자 일부 원로 졸업생은 기념식 참석을 거부하고 별도로 기념행사를 갖겠다고 발표했다.
1922년 = 군벌 천중밍(陳炯明)이 북양군벌의 분파가 돌아가며 지배하는 베이징 정부와 대립하며 정통 중화민국 정부를 자임한 손문의 국민정부에 반란을 일으켜 광저우(廣州) 관음산(觀音山)의 총통부에 포격을 가했다.
손문은 심야에 총통부를 탈출하여 ‘초예함(楚豫艦)’을 타고 주하이(珠海)의 해군사령부로 피신했다.
손문은 이 반란을 겪으면서 혁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력 역량 즉 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기 시작했다.
1996년 = 쉬신량(許信良)이 대만 민주진보당의 제7기 주석에 선출됐다.
1962년 = 1959년 루산(廬山)회의에서 ‘반당분자’로 비판받은 펑더화이(彭德懷)가 마오쩌둥(毛澤東)과 중공중앙에 8만여자에 달하는 장문의 서신을 보내 자신을 신원하여줄 것을 호소했다.
이해 초 당중앙은 7000인 대회를 열고 지난 몇 년간 잘못된 비판을 받은 사람들을 복권시키기로 결정하였으나 펑더화이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 것이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해 4월 당 중앙은 숙청된 사람들에 대한 복권작업을 다시 시작하였으며 펑더화이는 이에 고무받아 만언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다.
펑더화이는 만언서에서 자신이 공산혁명 운동에 참가한 후 활동을 상세히 기술하고 반당 조직을 조직하지도 외국과 내통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펑더화이는 이해 8월22일에도 당 중앙의 재심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다시 제출했다. 그러나 두 차례의 서신 제출은 당의 결정을 뒤엎으려는 증거로 채택되었으며 엄중한 비판을 받았다.
1949년 = 중국 광명일보(光明日報)가 베이핑(北平 : 국민정부 시절의 베이징 이름)이 창간되었다. 민맹(民盟)의 기관지로 창간된 신문의 초대 사장과 총편집은 각각 장보쥔(章伯鈞)과 후위즈(胡愈之)가 맡았다.
광명일보는 창간사에서 책임 있는 태도, 봉사정신, 건설적 비평, 그리고 충실한 보도 등 4개 편집 방침을 밝혔다.
공산정권 수립 뒤 국공 내전 과정에서 공산당에 동조한 민주당파 제정당의 통합 기관지로 거듭 난 광명일보는 현재 과학기술 분야, 문화교육 분야, 학술 이론계, 그리고 의약 위생 분야에서 많은 독자를 갖고 있다.
1928년 = 신장(新疆)이 국민정부에 귀속하겠다고 전문을 보낸 뒤 청천백일기를 게양했다.
1901년 = 손문, 일본으로 망명.
1840년 = 청나라와 영국 간에 아편전쟁 개전.
649년 = 중국 역사상 걸출한 황제인 당태종이 사망했다. 재위 23년 동안 수많은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을 단행, ‘정관의 치세(貞觀之治)’를 이룩했다.
그의 치세 동안 당 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국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사 속 오늘 소련 발렌티나 테레슈코바가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했다(1963).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에서 백인의 공용어인 네덜란드어를 표준어로 강제교육하려는데 반대하는 대규모 흑인폭동이 발생했다(1976).
소웨토 시위 사태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60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반미폭동이 발생하자 방일계획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1960).
응오 딘 지엠, 즉 고 딘 디엠(吳廷琰, Ngo Dinh Diem : 프랑스 신부가 만든 베트남어 알파벳 글자를 미국식으로 읽은데서 '고딘 디엠'으로 불렸다)이 베트남 총리에 취임했고(1954), 1956년 헝가리 반소의거 후 총리에 추대되었던 나지 임레(Nagy Imre)가 반역죄로 처형되었다.(1956)
1989년 5월말, 헝가리 사회주의 노동당중앙위원회는 나지 처형을 ‘날조된 정치사건’으로 규정하고 그를 복권했으며 그해 그의 기일에 안장식을 거행했다. 나지는 ‘농업문제’, ‘10년’과 같은 저서를 남겼다.
프랑스 페탱 내각이 최후의 방어선 마지노선을 포기하고 나치 독일군에 항복했다(1940). 1차대전 영웅이었던 페탱은 비시정권을 이끌며 나치 독일에 협력했고 종전 후 종신형에 처해졌다.
우리나라 역사 속 오늘 :
대한적십자사가 6.25 후 납북자 신고 접수를 시작했으며(1956), 육군 고등군법회의에서 여간첩 김수임에 대한 사형을 확정했다(1950). 김수임은 6.25 발발 이전에 처형됐다.
시인 김수영(金洙暎)이 타계했다(1968). 1921년생으로 향년 47세였다.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으로 강화도로 천도했다(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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