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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무역 1~5월 69％↓...“코로나 국경폐쇄”
올해 1∼5월 북한의 대외무역 90%를 차지하는 중북무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동기 대비 69%나 격감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를 인용해 1~5월 북한의 대중 수입액이 2억9500만 달러(약 3520억5300만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5월 북한 대중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81% 급감한 18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소재 무역상사 관계자는 5월 이래 대북 수송제한이 일부 완화하면서 중북무역에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는 "인적 왕래를 통해 상담을 하지 못해 중북무역이 완전히 정상으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1월 외국에서 관광과 상용 방문객의 입국을 정지시키고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국제열차 운행과 해외 항공편 운항도 중단시켰다.
닛케이는 국경폐쇄로 북한의 주요 외화가득원인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지적했다.
대북 경제제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관광객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가을 이후에나 가능해져 당분간 경제가 호전될 전망이 서지 않는다고 닛케이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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