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4/12 22:49



미국 청두 총영사관, 성조기 내리고 철수작업 완료

새벽 6시18분께...직전 집기·장비·문서 적재 컨테이너차 밖으로 나와

중국이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으로 폐쇄를 통보한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27일 성조기를 내리고 철수작업을 끝냈다.

AFP 통신과 신화망(新華網), CCTV 등에 따르면 청두 미국 총영사관은 중국 외교부 퇴거 통고 시한보다 3시간 앞서 이날 새벽 6시18분께 성조기 하기를 마지막으로 폐쇄를 완료했다.

미국 측은 중국 외교부가 24일 72시간 안에 청두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하자 바로 철수준비에 들어갔으며 25일부터 26일 밤 늦게까지 주요 장비와 문건, 집기 등을 서둘러 포장하는 한편 소형 크레인을 동원해 청사 외벽에 붙은 휘장을 철거했다.

또한 청소인부들이 검은 비닐포대를 총영사관 밖으로 운반하는 장면이 목격됐는데 일부 찢어진 포대 사이로 파쇄된 문서들이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직원들이 비워진 금속제 쓰레기통을 옮기고 캐리어를 끌고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26일 저녁에는 베이징 번호판을 단 대형버스가 총영사관 정문을 출발했으며 수송용 대형 트럭 3대가 총영사관 영내에 들어가 짐과 컨테이너를 실었다고 한다.

대형 트럭들은 27일 오전 1시께 총영사관에 도착해 5개의 컨테이너와 대형 박스, 여타 물품을 적재하고 오전 5시30분께 총영사관을 떠났다.

CCTV 등 관영 매체가 청두 미국 총영사관 앞에 몰려 실시간 중계를 하는 가운데 중국 측은 미국 정부가 중국 공관원 전부 철수 후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에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로 총영사관에 진입할 전망이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 관계자가 폐쇄된 중국 총영사관 후문의 열쇠를 따고 들어간 것은 "불법침입"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행위가 '빈영사협약'을 위반한 것은 물론 미국 헌법과 외교공관 관련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2020/07/27 21:56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