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4/12 22:49



중국, 미국에 “현안 당장이라도 논의할 용의”

미중대립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에 당장이라고 현안을 놓고 대화하자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러위청 부부장이 전날 관찰자망(觀察者網) 중국논단(中國論壇)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미 관계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유지하면서 적절한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먼저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며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얘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위청 부부장은 "미국 측과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됐다"며 "중국과 미국 간 관계는 향후 수개월이 극히 중요하다. 초점을 유지하면서 갖가지 극단적인 세력에 의해 뒤흔들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중 관계는 목전만 생각하지 말고 긴 안목에서 선거정치를 뛰어넘고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말고 이성을 되찾은 채 대화를 하자"고 강조했다.

러위청 부부장은 "무엇보다 먼저 협력에 집중해 인명과 관련한 코로나19 협조를 서둘러야 한다. 경제무역을 비롯한 실무 영역은 물론 글로벌 거버넌스, 지역 현안 등에서 서로 조율하고 협조할 여지가 많다"고 역설했다.

다만 러 부부장은 "미국이 최근 중국을 겨냥한 일련의 움직임에서 이데올로기적 대결을 부추기고 21세기에 '냉전'을 부활시키면서 매카시즘의 유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 부부장은 "미국이 중국인 과학자들을 '마녀사냥' 식으로 마구잡이로 괴롭히고 중국 유학생들을 잡아들이는 것은 매카시즘 시대를 방불케 한다"며 중국을 억제하고 신냉전을 추구하려는 전략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러 부부장은 미국 정부가 아무런 실제 증거도 없이 틱톡을 45일 내로 강제 매각하라고 했다며 국가안보와는 완전 무관한 이런 작태는 '강도의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러 부부장은 미국 일부 정치인이 거짓말만 늘어놓고 불법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며 법적 근거 없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결국에는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논박했다.

2020/08/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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