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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공사·공항 관계자에 코로나 백신 긴급투여
중국 정부는 대외 관문인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후보를 긴급 투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민용항공국의 관련 통달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 리스크가 높은 항공업계 종사자들에 자체 개발한 백신후보를 서둘러 접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선 현재 연구 개발한 4종의 코로나19 백신후보에 대한 최종 3상 임상을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중국 내 항공사와 공항 등에 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후보 긴급 접종을
시행하는데 일단 희망자에 우선적으로 투여할 예정이다.
중국민용항공국은 통달에서 항공업계에 대해 백신후보 접종 희망자 명단을 속히 정리하도록 요구하면서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큰 코로나19 제2파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단계에 있는 백신후보를 투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은 바이오 제약업체 시노백 바이오텍(科興控股生物技術) 백신후보 '코로나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8월31일 나왔다.
지난달 23일에는 중국의약집단(시노팜) 산하 중국생물기술(CNBG)이 SNS 위챗(微信)을 통해 자체 개발한 백신후보의 긴급사용을 허가 받았다고 발표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6월 해외에 출장을 가는 국영기업 직원이 CNBG의 백신후보 중 하나를 접종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6월 말에는 칸시노 바이오로직스(康希諾生物)가 군사과학원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인민해방군에 한정해 사용하는 승인을 취득했다고 공표했다.
코로나19 백신후보 중 일반접종을 위해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최종단계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끝난 것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전 세계에서 3상시험에 들어간 코로바19 백신후보는 7개가 있으며 이중 4개가 중국에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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