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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일 중국앱 틱톡·위챗 다운로드 금지
미국 정부는 18일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과 대화앱 위챗(微信)의 다운로드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틱톡과 위챗을 오는 20일부터 미국 내에서 다운로드 못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이용자에 앱 삭제와 사용 중단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다운로드와 기능 경신은 할 수 없게 된다.
이들 중국앱에 대한 접근을 배제하고 기능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미국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상무부는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상무부는 틱톡과 위챗이 이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있어 안전보장상 용납하기 어려운 리스크를 생기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상무부 당국자는 틱톡의 다운로드 금지가 운영사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와 미국 측과 틱톡의 미국사업 문제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상활에 따라선 20일 시행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등과 새회사 '틱톡 글로벌' 설립에 관해 교섭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라클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6% 떨어졌다.
일각에선 틱톡의 미국사업을 둘러싼 미중 간 협의가 막바지를 향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에게서 추가적인 양보를 끌어내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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