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2/25 14:46



미국, 중국공산당원·가족에 비자규제 강화

..."3억명 가까이 영향"
관광목적 유효기간 최장 1개월로 단축...1회 입국만 허용

내년 1월 정권 이양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권, 홍콩보안법 문제 등으로 대립해온 중국의 공산당원과 그 가족에 대한 비자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미국 입국을 대폭 제한하는 새로운 조처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새 규제는 중국공산당 당원과 가족의 관광비자에 관해 유효기간을 최장 1개월로 크게 줄이고 단수비자로서 1회 입국만 인정하기로 했다.

종전 중국공산당 당원은 일반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최장 10년간 유효간 관광비자를 발급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간 미중관계는 유례없을 정도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권을 넘기는 시점까지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번 중국공산당에 대한 비자규제 강화에 관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공산당의 '유해한 영향'에서 미국을 지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국무부에 관련 논평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다.조치가 시행되면 중국 정부가 거세게 반발할 전망이다.

올해 창당 99년을 맞은 세계 최대 정당인 중국공산당의 당원 수는 2019년 말 시점에 9191만4000명에 달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최신 통계자료로는 당원 수가 2018년 말보다 132만명 늘어나 전체인구 14억3932만4000명을 감안하면 대략 16명당 1명꼴로 중국공산당원인 셈이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비자제한 조치로 중국 인구의 3만명 가까이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중국군과 관련 있다고 간주한 중국인 1000여명에 대해 비자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2020/12/03 23:48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