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2/28 10:36



왕이, 바이든 행정부에 “1단계 무역합의 계속 이행”

미중 2단계 무역교섭 내년 1월 이래 시작 전망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에 대해 양국 간 '1단계 무역합의'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자유시보(自由時報)와 빈과일보가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전날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대표단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표명했다.

화상회의에 참석한 크레이그 앨런 USCBC 회장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월 미중이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를 확실히 지키겠다고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대중압박 조치로 인해 양국대립이 격화함에 따라 중국은 그간 1단계 무역합의에 의거한 미국제품의 수입을 늦춰왔다.

10월 말까지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미국제품 수입액은 애초 계획한 규모의 절반 정도인 755억 달러에 그쳤다.

왕 외교부장의 발언에 앨런 회장은 1단계 무역합의에 기초한 중국의 정책 변경 진전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왕 외교부장은 "중국이 양국 경제무역 협력에서 일방적으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또 일부 미국인이 지난 40여년에 걸친 중미관계의 발전으로 전면 부정하는 것도 찬성하지 않는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논리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왕 외교부장은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이 7만개사 이상이고 그중 97%가 흑자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이 중국 이외 지역의 미국기업보다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중미 간 경제무역협력이 미국에 약 260만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미국의 대중투자는 중국 공업화의 프로세스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미국기업도 크게 발전 여지를 얻었다. 이는 윈윈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층 하이레벨의 개방형 경제체제 확립이 중국의 정책목표"라면서 "미국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한층 양질의 비즈니스 환경과 더욱 안정된 협력 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왕 외교부장은 악화일로에 있는 미중관계가 내년 1월 출범하는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중국과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경기회복, 기후변화에 대응 등에서 전면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고 화해를 제안했다.

USCBC에는 중국에 진출해 사업을 전개하는 미국기업 240개사가 가입하고 있다. 앨런 회장은 "중국이 이행을 지체하고 있기는 하지만 합의 기간은 2년간"이라며 "이번 합의가 공정한 경쟁환경을 저해해온 중국의 정책을 바뀌게 했다는 의미에선 성공하고 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런 점에서 2단계 합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앨런 회장은 미국기업의 공평한 대우와 비자,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서도 왕 부장에 대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왕 외교부장은 대단히 적극적으로 미국 측의 우려 제기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앨런 회장은 중국 측에서 류허(劉鶴) 부총리가 주도할 2단계 무역협상에 관해선 내년 1월20일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12/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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