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2/25 14:46



왕이 中외교, 미국은 대중제재 대신 대화 해야

바이든 차기 행정부 겨냥 화해 제스춰..."중국 절대 위협 아니다"

미중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이 중국기업에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발동하는 대신에 중국과 대화를 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화상회의에서 미중관계에 초점을 맞은 특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에 대해 "국가안전보장 개념의 과도한 확대와 중국기업에 대한 자의적인 억압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제재를 대화와 협의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방적인 제재조치가 "지역적으로 나아가선 전세계적인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미중관계는 1979년 국교정상화 이래 최악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한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이 미국에 대해 위협이었던 적이 없으며 지금도 위협이 아니며 앞으로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이 외교부장은 일부 미국 정치인이 중국공산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중관계를 '큰 배'로 비유하면서 "그런 배가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결정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모든 생각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해 대중정책을 "가능한 한 빨리 객관적인 것으로 돌리라"고 거듭 제안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왕이 외교부장은 미중관계가 내년 1월 출범하는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대표단과 가진 화상회의를 통해 앞으로 미국 대중정책이 결국에는 "객관성과 합리성으로 회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 화해를 요청했다.

미중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무역과 인권, 홍콩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만 문제 등으로 사사건건 갈등을 빚으면서 나빠졌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중관계의 '안정된 이행'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양국이 이견과 충돌에 대응할 때 상호 역사와 핵심적인 이해, 국민이 선택한 체제와 길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 외교부장은 "중국과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경기회복, 기후변화에 대응 등에서 전면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고 연대를 제기했다.

왕 외교부장은 앞으로 양국관계에서 "올바르게 결정할지"는 미국에 달렸다면서 미중이 모든 차원에서 대화를 재개하고 입법기관, 싱크탱크, 경제재, 언론매체 간 우호적인 교류를 장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0/12/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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