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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말까지 인구 40% 백신 접종” 중난산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책임자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는 2일 오는 7월 말까지 전체 인구의 40%에 대한 백신 접종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급전문가조 조장 중난산 원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 회수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난산 원사는 전날 칭화대학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온라인 포럼에 참석해 중국질병대책예방센터 관계자를 인용, 6월 말까지 중국 인구의 40%에 백신 접종을 마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난산 원사는 이번 전화 인터뷰에선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을 감안하면 인구 40%에 접종을 완료하려면 7월이나 가능하다고 정정했다.
중난산 원사는 1회 접종한 사람과 2회 투여한 사람을 합쳐 7월 말까진 인구의 40%에 백신 접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포럼에선 중국 인구 100명당 접종률이 현재 3.56%로 이스라엘 92.46%, 아랍에미리트(UAE) 60% 이상, 영국 30% 이상, 미국 22%와 비교하면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현재까지 자국 개발업체들이 만든 코로나19 백신 4종을 승인했다. 시노팜(중국의약집단), 시노백(커싱생물), 캔시노 바이오로직스, 시노팜 산하 우한 생물제품연구소가 만든 백신이다. 이들 업체는 연말까지 최대 26억회 분량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이들 중국산 백신 중 3종은 2차례 접종해야 한다. 1종은 한번 접종으로 끝낼 수 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에서는 2월28일 시점까지 5052만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앞서 중국 당국이 2월 춘절(설) 연휴 전에 5000만명에 백신을 투여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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