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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2년 만에 4월18~21일 개최...미중 대좌 등
작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중국 보아오(博鰲) 포럼이 4월18일~21일 하이난다오에서 2년 만에 열린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리바오둥(李保東)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30일 베이징에서 가진 신문발표회를 통해 2021년 보아오 아시아 포럼(博鼇亞洲論壇)을 '세계 대변화 국면(世界大變局：共襄全球治理盛舉 合奏一帶一路強音)'라는 주제 하에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리바오둥 비서장은 "현 단계에선 전 세계 통치(거버넌스) 강화가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하다"면서 "포럼이 아시아 국가의 국제 협력 촉진 의지를 보여주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아오포럼 준비상황을 설명하면서 포럼에는 중국 최고지도자가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미중 기업가 좌담회 등 일련의 중요행사에 나간다고 전했다.
포럼 기간 오프라인 회의에는 2500명이 참여하며 특별 초청된 수십 명의 각국 지도자와 전직 고위 관리, 국제기구 수장 등이 온라인으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리바오둥 비서장은 소개했다.
리 비서장은 이번 보아오포럼에서는 6개의 주요 의제로 수십 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브리핑했다.
주요 의제는 '중국 이해', '세계정세 변화 파악', '일대일로 협력', '산업변혁 포용', '신기술 수용', '발전 공유'다.
리 비서장은 특히 '중국 이해'와 '일대일로 협력'은 현재 정세를 감안해 추가한 주제라며 각국이 포럼 호스트국인 중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화시키기를 원하면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보아오포럼의 의제는 그간의 성과를 계승하고 새롭게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쌍순환, 금융개방, 탄소중립, 디지털 경제,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이슈를 망라하고 있다고 리 비서장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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