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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서 버스·트럭 충돌...11명 사망 19명 부상
중국 서부 장쑤성 옌청(鹽城)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4일 버스와 여객버스가 부딪치는 4중 충돌사고가 일어나 30명이 죽거나 다쳤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한국시간 2시)께 선양(瀋陽)-하이커우(海口) 간 고속도로 장쑤성 옌청 구간에서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여객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해 1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트럭과 충돌한 여객버스는 전복하고서 뒤따라오던 트럭 2대에 연달아 들이받쳐 피해가 커졌다.
여객버스에서 7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9명이 다쳤으며 트럭 운전기사 2명, 추돌한 트럭 운전기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초동조사 결과 여객버스는 상하이와 롄윈강(連雲港)시 관윈현 사이를 운행하던 중 사고를 만났으며 가해 트럭은 당시 과적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 전역 고속도로는 3일부터 조상에 제사를 지낸 청명절 연휴를 맞아 통행료를 면제하면서 귀성하는 각종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중국 각지에서는 운전 부주의와 정원초과, 과적, 안전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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