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코로나 백신 1억6447만회분 총 접종
...닷새 동안 2200만 회분
새 진원지 미얀마 접경 윈난성 루이리 이틀째 신규발병 없어
로나19 확산 방지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이 지금까지 1억6400만 회분 넘는 접종을 마쳤다고 신랑망(新浪網)과 국제방송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공동예방억제기제(聯防聯控機制)는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예방통제국 우량(吳良) 부국장은 10일 오후 12시까지 중국 각지에서 1억6447만1000회분의 백신을 맞혔다고 밝혔다.
위생건강위는 앞서 5일까지 백신 접종 건수가 1억4280만 회분, 4일까지는 1억3997만 회분이라고 공표했다. 당시 24시간 하루 동안 280만 회분을 맞혔다.
이를 감안하면 6일 이래 10일까지 백신 접종작업이 가속해 일일 평균 440만 회분 가까이 투여한 셈이다.
중국 정부는 늦어도 7월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4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공표했는데 지금 속도라면 이를 상당히 앞당길 전망이다.
우량 부국장은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질서있게 이뤄지고 있다"며 "당중앙과 국무원의 조치로 외부로부턴 입국자가 바이러스를 반입하는 리스크를, 국내에서는 감염 확산 방지책을 고려해 최근 들어 백신 접종을 2가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입국 검사장을 설치한 항만도시와 국경지역, 대중 도시, 집단발병 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콜드체인(저온유통 체계) 산업 종사자, 의료보건 관계자 등을 포함하는 중점 대상자에 백신을 먼저 집중적으로 투여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미펑(米鋒) 위생건강위 대변인은 "요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간소화하거나 일률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모든 이들에게 접종을 강요하고 강제하는 일은 단호하게 시정하겠다"고 언명했다.
윈난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관내 백신 접종 확대와 방역 대책으로 이틀째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성 위생건강위는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근래 최대 발원지로 떠오른 미얀마 접경의 루이리(瑞麗)시는 이날부터 제3차 전수검사를 12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오전 1시) 시점에 중국에서 10명(전부 국외 유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려 누계 확진자가 9만410명으로 늘어났다.
무증상자도 22명이 추가해 296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국외 유입자는 271명이다.
치료 중인 감염자는 외국에서 들어온 202명을 포함해 286명이다. 이중 4명이 중증환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