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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영독 주도 유엔 위구르족 인권행사 모욕적” 반발
중국 정부는 10일 미국과 영국, 독일이 주도해 오는 12일 유엔에서 열리는 신장(新疆) 위구르족 인권문제 화상회의에 대해 유엔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여러나라와 결탁해 유엔의 자원과 플랫폼을 악용하고 있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중국을 중상하고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런 행태가 유엔에 대한 모독과 다름 없다"며 유엔 회원국에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회의에 참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등에 대해 "인권문제를 중국의 내정간섭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유럽 각국과 인권단체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용소애 위구르족을 집단으로 가둔채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을 비판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위구르족 탄압을 '대량학살(제노사이드)'로 주장하면서 대중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신장의 수용소가 이슬람 과격파에 대항하기 위한 직업훈련소라고 강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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