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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美 경기회복 기대에 반등 마감...1.62%↑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8일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하면서 크게 반등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2022회계연도 예산안에 6조 달러의 세출을 편성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매수세를 불러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종목이 올랐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9.25 포인트, 1.62% 올라간 1만6870.86으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최저인 1만6690.04로 출발한 지수는 1만6889.01까지 뛰었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785.92로 244.08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는 1.94%, 식품주 0.94%, 석유화학주 0.90%, 방직주 0.95%, 전자기기주 1.44%, 제지주 1.59%, 건설주 0.66%, 금융주 1.15%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783개는 올랐고 138개가 하락했으며 49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를 비롯한 주력 반도체주가 동반해서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화항공을 비롯한 항공운송주, 창룽해운 등 해운주가 크게 뛰었다. 대형은행주와 화학주 역시 올랐다.
타이완 유리(台玻), 웨이즈(威致), 신탕(新唐), 이타이(億泰), 야보(雃博)는 급등했다.
반면 의약품주는 매물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치푸푸방(期富邦) VIX, 중푸(中福), 타이야오(台耀), 훙저우(宏洲)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4939억3200만 대만달러(약 19조8264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양밍, 창룽, 중강(中鋼), 중화항공(華航)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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