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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연내 최첨단 2나노 반도체 시험생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2일 최첨단 회로선 폭 2나노미터(nm) 반도체의 시험 라인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현재 주력인 반도체보다 2~3세대 앞선 2nm 제품을 테스트 생산하기 위한 라인을 건설하고 양산공장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TSMC는 경쟁자인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려 최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더욱 굳힐 생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을 통해 최신 기술의 동향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공표했다.
TSMC는 현재 가장 성능이 좋은 5nm 반도체를 양산해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2용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TSMC는 5nm 반도체보다 성능이 월등한 3nm, 2nm 반도체의 생산계획을 제시했다.
3nm 반도체는 2022년 하반기에 대만 남부 타이난(臺南)에서 양산에 들어가며 2nm 반도체를 시험적으로 생산하는 라인을 올해 안으로 본사가 있는 북부 신주(新竹)에 설치한다.
TSMC 연간 매출액 약 50조원 가운데 25%는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3월 1분기 TSMC 매출은 129억 달러(14조2700억원)를 기록했다.
3nm와 2nm 반도체는 향후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 등에 우선하여 채택할 전망이다.
웨이저자 CEO는 "코로나19가 세계 디지털화를 재촉하면서 각 업계에 충격을 가했다"며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는데도 첨단 반도체가 큰 역할을 했다"며 가일층 첨단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지금 5nm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TSMC와 삼성전자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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