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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중국 인터넷 규제 경계에 9일째 하락 마감
...1.17%↓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와 압박을 강화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 9거래일 연속 내린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7.41 포인트, 1.17% 밀려난 1만6661.36으로 폐장했다. 9거래일째 속락한 것은 2019년 7월26일~8월7일 이래 2년만이다.
1만6841.62로 시작한 지수는 1만6657.63~1만6870.55 간을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560.26으로 207.67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2.46%, 식품주 0.11%, 석유화학주 0.55%, 방직주 0.94%, 제지주 4.30%, 건설주 0.67%, 전자기기주 1.34% 떨어졌다.
하지만 금융주는 0.81% 상승하면서 장을 떠받쳤다.
지수 편입 종목 중 698개가 하락하고 187개는 올랐으며 86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와 전자기기 위탁생산 타이다 전자 등 하이테크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철강주 중국강철을 비롯한 소재 관련 종목도 나란히 하락했다.
이취안(一詮), 웨이즈(威致), 타이지(太極), 가오싱창(高興昌),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은 대폭 밀렸다.
반면 궈타이 금융과 푸방금융 등 대형은행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보험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난웨이(南緯), 커자(科嘉)-KY, 자오징(兆勁), 차오딩(喬鼎), 량더뎬(良得電)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955억5700만 대만달러(약 12조4784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양밍, 창룽해운, 롄화전자,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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