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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북중무역 전년비 71%↓...“코로나 봉쇄”
수출 412만$ 48%↓ 수입 1680만$ 74%↓
1~7월 누계 교역액 8665만$ 82.12%↓
지난 7월 북한과 중국 간 무역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71.66% 대폭 줄어든 2092만4000달러(약 244억9154만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은 이날 7월과 1~7월간 무역통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2020년 7월 북중 무역액은 7384만3000달러다.
7월 북한의 대중 수출은 412만2000달러로 작년 동월 797만8000달러보다 48.33% 감소했다.
6월 181만8000달러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북한의 대중 수입은 1680만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6586만5000달러에 비해 74.49% 격감했다.
그래도 6월 1231만8000달러보다는 늘었다. 2개월째 증가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7월은 2억770만 달러다.
1~7월 누계 북중무역은 8665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 4억8452만7000달러에서 82.12% 축소했다.
대중 수출 누계는 1308만1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534만5000달러보다 62.99% 줄었다.
누계 대중 수입은 7357만1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4억4918만2000달러에 비해 83.62% 크게 감소했다.
북중 무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선 90% 이상 급감했다. 북한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고 중국에서 물자와 인적 이동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간 북한 대외무역의 90% 이상은 중국이 차지했다. 6월 한달 북중 간 무역액은 1413만 6000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85% 줄었다.
북한의 대중 수출은 181만8000달러, 대중 수입 경우 1231만8000달러였다.
월간 기준으로는 북중무역 규모는 2020년 가을 이래 수백만~1000만 달러대에 머물렀다. 2019년에는 북중 교역액이 매달 2억 달러를 넘었다.
북한과 중국 사이에는 선박을 통한 교역이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상 무역이 중단 상태에 있다.
지난해 1월 하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육로를 맞댄 중국, 러시아와 철도, 항공편 연결을 끊고 해외에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인적 이동은 물론 상품과 물자 반입도 철저히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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