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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바이든 취임 후 첫 군 고위급 협의...“리스크 관리”
미국과 중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고위급 군당국자 회담을 가졌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소식통과 미국 국방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지난 19일 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와 황쉐핑(黃雪平) 중국 인민해방군 국제군사합작 판공실 부주임이 화상 방식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펜타곤은 "미중 쌍방이 양국군 간 소통 패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이번 대화에서 리스크와 위기 예방과 관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체이스 부차관보는 중국 측에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에 대한 방침, 동맹국 등과 공유하는 공통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접촉이 건설적이고 안정적이며 결과 지향적인 미중 군사관계를 구축한다는 오스틴 장관의 정책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소식통들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중국 측 간 회담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오스틴 장관의 상대가 누구인지가 정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최대 지정학적 도전'으로 간주하면서도 양국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미중 관계는 대만, 중국 인권, 남중국해 군사활동 등을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7일에는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키드와 해안경비함 먼로가 민감한 해역인 대만해협을 통과해 중국의 거센 반반을 샀다.
양국 국방부는 지난 2008년 상호 핫라인을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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