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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후특사 “탄소시장 둘러싼 폭넓은 합의 가능”
중국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 특사는 미중 간 대립과 긴장에도 탄소시장과 관련해 폭넓은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셰전화 기후변화 특사는 전날(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는 도중 기자들을 만났다.
셰전화 특사는 지구온난화 대책의 국제적인 틀인 파리협정이 미중 간 공동노력을 통해 실현했다고 지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15년 이탈로 "5년의 시간을 낭비했다. 이제부터는 더욱 온 힘을 다해 만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어렵게 이끌어오면서 이대로 포기할 수 없지만 미국은 포기를 했었다고 아쉬워했다.
셰전화 특사는 각국이 글래스고에선 파리협정 6조에 따라 탄소시장에 관한 규칙을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탄소시장을 둘러싼 합의는 2015년 이래 난항을 겪으면서 글로벌 탄소시장의 확립을 늦추게 하고 있다. 탄소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프로젝트에 막대한 투자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셰전화 특사는 선진국이 2020년까지 발전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책을 지원하고자 연간 1000억 달러(약 118조2000억원) 자금을 모으겠다고 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일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악화한 미중관계 회복의 중대성을 지적하며 "기후변화에 관한 미중 대화와 동맹관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중화해를 통해 우리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유엔대표부 장쥔(張軍) 대표도 3일 트위터에서 "중국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행동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지해왔다"며 "중국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적이 없는 반면 미국의 기후정책은 부단히 바뀌고 후퇴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남에게 잘못을 전가하지 말고 구체적인 탄소감축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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