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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기술주에 이익확정 매물로 0.33% 속락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3일 그간 상승세에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는 매물이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0일 대비 58.66 포인트, 0.33% 내려간 1만7767.60으로 폐장했다.
지수는 9일까지 사흘간 오르면서 지난 7월 중순 이래 거의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15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확산했다.
1만7841.03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7919.35까지 올라갔다고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444.92로 55.41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48%, 식품주 0.29%,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33%, 석유화학주 0.47%, 방직주 0.16%, 금융주 0.11%, 변동성이 큰 제지주도 0.44% 밀렸다.
하지만 건설주는 0.07%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12개가 하락하고 470개는 올랐으며 94개가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첨단기술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공운송주는 급락했으며 화학주도 밀렸다. 싼양실업(三洋實業), 선펑(申豐), 광자오(光罩), AES-KY, 중화항공(華航)은 대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강철을 비롯한 철강주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리주와 의약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진바오(金寶), 중사(中砂), 스취안(十銓), 쉬후이잉차이(旭暉應材), 롄더(聯德)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2825억9500만 대만달러(약 12조103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창룽항공, 궈숴(國碩), 진바오,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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