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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지도부 年輕化 급속 추진
최근 들어 중국 전역에서 성장과 당서기 등 지방 지도부의 개편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사 개편의 특징은 간부의 세대교체와 고학력화로 이에 따라 40대의 성급 책임자 기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시장경제화가 가속화하는 신세기의 다양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산당 체제의 존망이 걸린 부정부패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내년 가을 열리는 16차 당대회에서 단행될 대대적인 중앙 지도부 교체를 겨냥한 사전포석 성격을 띠고 있기도 하다.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는 지난 7일 쉬광디(徐匡迪 64) 시장을 전격 사퇴시키고 천량위(陳良宇 55) 상무부시장을 대리시장으로 임명했다. 천 대리시장은 내년 봄 시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95년부터 상하이 시장으로 일하면서 수완을 발휘해온 쉬광디의 후임에 기용된 천은 이공계 출신. 92년 약 9개월간 영국에서 연수를 하는 등 국제적인 시야도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 지도부 연경화의 대표적인 간부로 지적되고 있다.
각 성-시급 책임자인 당서기와 성장은 65세가 정년이지만 세대 교체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현재 평균 연령은 55세 안팎이다.
전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 가운데 40대의 성장은 3명으로, 인구 9천만의 최대 성인 허난(河南)성 경우 리커창(李克强) 성장은 40대 중반이다.
차관급인 부성장에는 40대가 훨씬 많이 포진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세에 있다. 쓰촨성 커쭌핑(柯尊平) 부성장은 44세이며 시난(西南) 교통대학 컴퓨터 전공 교수 출신으로 동대학 당서기에서 발탁됐다.
또한 연안 경제지역인 장쑤(江蘇)성 장타오린(張桃林) 경제부문 담당 부성장은 불과 40세에 지나지 않는다.
66년부터 10년간 문화대혁명을 겪은 중국에서 당시의 교육 혼란상과 무관하게 정규 고등교육을 받은 세대는 40세 이하로 이들의 존재감도 높아지고 있다.
성급 이하의 시-현에선 30대와 20대 책임자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시장 공모에서 '미국 경영학 석사'를 우대하는 케이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당중앙조직부는 지난 4월 성급 50세 전후, 시-현급은 40세 전후의 간부를 대폭 기용하라는 방침을 지방 정부에 시달했다.
지방 지도부의 연경화는 이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본격 추진돼 차기 당대회의 중앙위원 평균 연령이 50대 초반으로 내려갈게 사실상 확실한 상황이다.
97년 선출된 15차 당대회 중앙위원 경우 평균 연령은 55.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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