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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에 패트리엇 장비 1억$ 매각 승인
미국 정부는 대만이 보유하는 방공 시스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유지 보전을 위한 관련 장비와 서비스 매각을 승인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현지시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압력에 대응, 대만의 강고한 방공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연관 무기장비 수출을 허가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전보장협력국은 대만이 패트리엇의 유지와 개량을 목적으로 하는 5년간에 걸친 미국의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겠다며 도입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는 패트리엇을 보유하는 국가에 미국이 의무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는 이번 대만 무기수출안을 의회에 통보했다.
국방안전보장협력국은 성명을 통해 대만의 군 현대화와 철통같은 방위력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미국의 국익과 경제안보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정치적 안정과 군사적 균형 유지를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에 무기판매를 승인한 것은 2번째다. 2021년 8월 자주포 M109A6 팔라딘 40량과 탄약보급차 20대의 매각(7억5000만 달러 상당)을 허가했다.
미국은 대만과 단교하면서 제정한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자위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무기판매도 동법에 근거한 것이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군사적으로 접근하는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점에서 거세게 반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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