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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신규 54명·본토 10명 총 1만9293명
...27일째 사망 '0'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대만에서 9일 신규환자가 전일보다 6명 늘어난 54명 발병했으며 추가 사망자는 27일째 없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감염자가 전날보다 16명 줄어든 10명이 생기고 외국에선 44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남성 6명, 여성 4명으로 연령이 10세 미만에서 40대 사이다. 이중 4명은 가오슝에서, 다른 4명은 타이베이에서 집단 감염했다.
외부 유입자는 남성 26명, 여성 18명이고 나이가 10세 미만에서 60대에 걸쳐있다. 25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5명, 오스트리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각 3명, 네덜란드 2명, 독일과 베트남, 프랑스, 캄보디아,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캐나다, 스페인, 싱가포르, 그리스, 말레이시아, 인도 1명씩이고 나머지 18명은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9293명에 달했다. 대만 안에서 1만5238명, 국외 유입 4001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8개월 4주일여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9200명 정도 늘었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85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3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8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3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7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휘센터는 춘절(설) 연휴에 인구 이동 등으로 감염 증가 우려가 있다면서 전날 만료한 2급 방역경보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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